JOC 회장의 혼모노 가족

얼마 전 타케다 츠네카즈(竹田恒和)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장이 프랑스에서 뇌물증여 혐의로 기소되었단 뉴스가 나왔는데, 그에 대해 쓴 한 트윗에서 그의 가족(아버지 타케다 츠네요시(竹田恒徳)와 아들 타케다 츠네야스(竹田恒泰) 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그의 아버지 타케다 츠네요시는 1964년 도쿄 올림픽 당시 JOC 회장인데 이 자가 그 악명높은 731부대의 생체실험과 관여된 인물이었다는 것. 육군 소장의 아들로 태어나 중일전쟁 이후로 전선에 뛰어들었는데, 태평양 전쟁 때에는 미야타 츠네요시(宮田恒吉)란 가명을 쓰며 참모 직을 맡았다고 함. 일어판 위키피디아에선 이 정도 정보밖에 안 나오지만 영어판 페이지를 보면 그가 731부대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이 잘 드러나있다. 역사학자 Hal Gold에 의하면, 이 부대의 소년병 출신이었던 사람이 타케다 츠네요시가 30명의 죄수에게 독가스 실험이 행해지는 것을 보고있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고.

이 3대의 이름에 恒 자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타케다 츠네요시는 구황족이었다. 메이지 천황의 첫 외손자로, 쇼와 천황과 사촌 사이인 셈이다. 신적 강하 이전의 이름은 타케다노미야 츠네요시 왕(竹田宮恒徳王). 아주… 진짜 혼모노 찐 진골 우익 가족이라고 보면 되겠다. 츠네요시는 아버지가 육군 소장이었고 그의 뒤를 이어 육군 중좌까지 올라갔고, 그가 해방 후 JOC 회장과 IOC 위원으로 스포츠 쪽에서 활약했고 그의 뒤를 이어 츠네카즈는 뮌헨 올림픽 승마(부나 명예를 가진 가족이 손쉽게 자녀를 승마로 밀어주는건 어디나 똑같은 듯) 국가대표를 거쳐 현재 JOC 회장에 이르는 등 권력의 대물림이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난 가족.

아들 타케다 츠네야스는 유명한 넷우익이라고 한다. 찾아보니 아이돌이 스토커 팬으로부터 칼에 찔린 사건을 두고 용의자가 가명을 쓰는 것을 보니 그는 일본 국적이 아닐거라는 등 한국이 위안부 상을 만든다면 일본은 거짓말쟁이 할머니 상이라도 만드는게 어떻냐는 등 전쟁 전에 외지에서는 직업의 일종으로 매춘부는 있었지만 일본군이 강제적으로 노예화시킨 위안부는 없었다는 등 온갖 헤이트스피치를 남발하고 다닌 듯

트윗 타래를 정리. (20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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