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개의 미싱 링크, 반려여우

반려여우에 대한 짧은 다큐멘터리. 러시아에서 Dmitry Belyaev에 의해 발족된 60년에 걸친 여우 가축화 실험 프로젝트가 성공했었다고 한다. 지금도 반려동물처럼 된 맹수들이 있지만 그들은 nature가 아닌 nurture에 의한 것이고, 이쪽은 몇 세대에 걸친 선택 교배를 통해 선천적/본능적으로 인간을 두려워하거나 경계하지 않고 따른다고. 실제로 그 개체를 키우는 미국의 한 가정 이야기도 나오는데, 인간을 경계하지는 않지만 인간의 집에서 지내는 방법에 대해 훈련을 받은 적은 없어 대소변을 곳곳에 본다든지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이 가축화된 여우들은 아직은 개처럼 감정적 교감에 특화되지는 않는 단계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여우가 개로 진화하는 중간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어쩌다 늑대가 인간과 친화적인 개로 진화했는지에 대한 연구와도 연관이 있다고 한다.

트윗 타래를 정리. (2019/02/02)

늑대와 개의 미싱 링크, 반려여우”의 3개의 생각

  1.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은여우 실험이라 반갑네요. ㅎㅎ 이미 아실듯 싶지만, 유전학사에서 유명한 실험[1]이고 국내에 이미 역서[2]도 나와 있습니다. 리센코주의에 의한 탄압 때문에 고생했던 역사 이야기가 잘 나와 있습니다. 일반적인 야생동물은 아무리 가두어 길러도 개, 소, 말과 같은 천성적 가축화가 잘 안된다고 하네요. 게다가 이렇게 길들여진 여우들의 phenotype에서 가축들의 독특한 부분이 발현된다는 사실[3]은 흥미롭습니다. 다만 domastification의 정량화가 간단치 않은 듯한데요. 유전학자들 사이에서는 약간 논란도 있는 듯 합니다. 페북의 투머치 설명충 선생의 설명[4]이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1] https://en.wikipedia.org/wiki/Domesticated_red_fox
    [2] “은여우 길들이기”, 리 앨런 듀가킨, 류드밀라 트루트 (지은이), 서민아 (옮긴이) | 필로소픽 | 2018-07-13 | 원제 How to Tame a Fox
    [3] Trut, Lyudmila N. “Early Canid Domestication: The Farm-Fox Experiment: Foxes Bred for Tamability in a 40-year Experiment Exhibit Remarkable Transformations That Suggest an Interplay between Behavioral Genetics and Development.” American Scientist 87, no. 2 (1999): 160-69. http://www.jstor.org/stable/27857815.
    [4] https://www.facebook.com/1968285246783710/photos/a.2017300485215519/2175407269404839/?type=3&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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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앗 관련 서적이 번역되기도 했었군요! 링크해주신 리뷰 글을 보니 구소련의 역사와 분리될 수 없는 프로젝트의 역사도 흥미로워보입니다. 꼭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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