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ckExchange에서 간단한 명제를 쓸데없이 복잡하게 증명하는 것에 대한 스레드가 있다. 예컨대 가 무리수임을 보이기 위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이용한다든지… 그 외에도 공부하다보면 간혹 새로 배우는 개념을 통해 이전의 결과가 약간 nontrivial하더라도 유도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들을 연상시키는 예들도 언급된다.
테런스 타오도 메져 띠오리 수업에 등장했던 한 가지 예시를 올렸다. 만약 조화급수 이 수렴한다면
(구간
에서는 1, 그 외에서는 0으로 정의되는 함수)는, 임의의 양의 정수
에 대해
에서
로 정의되는 absolutely integrable 함수
에 dominate되고, dominated convergence theorem에 의해
들의 적분과 극한은 교환해도 값이 변하지 않아야 하는데
이 되어 모순을 얻는다. 따라서 조화급수는 발산함.
한 편 한 리플에서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언급된다. 1969년 책 “Studies In Number Theory”의 “Diophantine equations: -adic methods”란 글에서 D. J. Lewis는
의 정수해의 개수는 최대 18개라는 것을 증명 없이 소개했다. 이에 대해 Finkelstein과 London은 다음과 같이
에서 norm이 5인 정수가 없음을 보여,
의 정수해가 없음을 보였다.[1]

그리고 2년 뒤 Valeriu St. Udrescu가 이 식을 mod 9로 보면 가 되어 정수해가 없음을 증명했다…
트윗 타래를 정리. (2019/02/24)
References
[1] R. Finkelstein and H. London, “On D. J. Lewis’s equation ” Canad. Math. Bull., 14 (1971)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