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그래프는 수형도인가

트위터에서 empty graph가 tree가 아닌 forest로 분류되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원본 트윗은 쓰신 분이 플텍 걸어놔서 보이지 않는다) 여러모로 봤을 때 forest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게 문제가 된 이유는 tree의 정의들을 생각해보면 ‘임의의 두 점이 정확히 한 개의 경로로 연결되는 그래프’, ‘연결되고 cycle이 없는 그래프’ 등이 있는데 전자 같은 경우 뽑을 두 점이 애초에 없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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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문제와 케일리의 공식, 그리고 조합적 증명

다음과 같은 상황을 생각한다. 대의 자동차들이 있고, 개의 주차 스팟 이 일렬로 주어져있다. 각각의 자동차마다 선호하는 주차스팟이 하나씩 있으며, 번째 자동차의 선호 스팟을 라 한다. 이 자동차들이 일렬로 들어가며 각각 차례로 원하는 스팟에 주차하되, 만약 그곳에 다른 차가 이미 있었다면 다음 스팟에 주차를 시도한다고 한다. (만약 다음 스팟에도 차가 있으면 그 다음 스팟을 보는 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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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그래프의 완전이분그래프 분할문제

명의 사람들로 이루어진 눈싸움 동아리가 있다. 이 동아리는 하루에 한 번씩, 한 명 이상이 모인 팀 두 개를 결성해 서로 눈싸움을 한다고 한다. (하루에 전원이 참가할 필요는 없다) 총 일 동안 어떤 두 사람을 뽑아도 그들은 정확히 한 번 적으로서 눈싸움을 했다고 한다. 의 최솟값은? 비유하느라 약간 문제 설명이 길어졌는데, 간단히 표현하자면 완전그래프 (개의 꼭지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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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미야 하루히의 증명

TVA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은 방영 에피소드 순서와 원반 매체에 수록된 순서가 달랐다. 후자는 원작의 순서를 따라 시계열에 따른 진행이었지만 전자는 그 순서를 셔플해버린 것. 이에 착안해 2011년 9월 13일 4chan의 한 유저가 과학과 수학을 다루는 /sci/ 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1기 총 14화의 모든 가능한 순서가 각각 연속적으로 등장하도록 에피소드들을 배치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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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스타일 (반-바지)

반-바지님이 2018년 1월 공개하신 단편 만화 “각자의 스타일”. 기존에 존재하는 개념을 SF적 상상력이 가미된 관점으로 관찰해 다르게 풀어내는 것에 탁월하신 작가님이라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한다. 최근 작품들만 봐도, 팬그램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소재로 한 “다람쥐 헌 쳇바퀴 타고파“, CPU가 있다면 둠을 돌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치환한 “형이상학계의 D■■M“, 버그를 통해 롬의 데이터를 고쳐 엔딩을 띄우는 RTA를 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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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egular graph의 세계일주

도시들이 주어져 있고, 각각의 도시에 대해 정확히 세 개의 서로 다른 도시로 갈 수 있는 비행기편이 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이 편로들을 이용해 이 사람의 고향에서 출발해 모든 도시들을 한 번씩만 거쳐 다시 원래 도시로 돌아왔다면 이 루트를 세계 일주라 부른다. 만약 이 도시들에서 세계 일주가 가능했다면, 그 여정과 다른 방법으로 세계 일주가 가능하다. (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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