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술게임으로 유행하다가 간간히 예능프로그램에도 등장하는 안녕 클레오파트라 게임. “안녕 클레오파트라 세상에서 제일 가는 포테이토칩”을 돌아가면서 더 고음으로 말해야 하는 게임인데 이게 어디에서 나온 말인가 싶어서 찾아보니 정말 실제로 팔던 감자칩 이름이 “크레오파트라”이고, 그 CM송이 게임에서 외쳐야하는 말과 다소 비슷하다.
위 영상은 1983년 CF이고, 이 영상 외에도 농심기획이 올린 1986년 CF도 보이는 것을 보면 나름 1980년대를 풍미했던 감자칩이었던걸까 싶다. 궁금한건 그러면 이 게임이 대체 어떻게 탄생했냐는 것. 1980년대에 등장하고 단종된 감자칩이 2010년대 인싸게임 소재가 된 경위가 궁금하다. 원래 알음알음 이어져오던 술게임이었던건지 누가 옛 CF를 보고/혹은 옛 CM송을 흥얼거리던 기성세대의 노래를 듣고 인용한건지… 저 감자칩을 아는 세대와 술게임을 향유하는 세대의 교점이 없어보여서 그 기원이 궁금함.
트윗을 정리. (2018/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