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의 기원

보통 섹션을 나타내는 section sign §의 유래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의외로 알려진게 별로 없네.. 위키피디아에선 라틴어 signum sectiōnis의 이니셜인 S 2개에서 유래됐다고는 하는데 출처도 없고 이 설을 지지할 다른 근거도 못 찾겠음.

한 편 paragraph sign ¶는 찾아보니 pilcrow란 이름이 있었다. 그 기원은 고대 그리스 시절로 이어지는데, 이 시기 문단의 시작을 알리는 표기로 메인 텍스트 옆에 가로줄 하나를 그리거나 Γ를 썼다고 함. 시간이 지나면서 이를 그대로 쓰는 곳도 있고 라틴어로 ‘머리’를 뜻하는 kaput의 이니셜 K로 쓰는 곳도 있었는데 차츰 capitulum(라틴어로 ‘작은 머리’)의 이니셜 C로 쓰는 경우가 많아졌고, 루브리케이션 포맷에 맞춰 C에 두 줄 그은 표기로 바뀐 뒤 최종적으로 저렇게 바뀌었다고.

C에 두 줄을 그은 모습. 이 두 줄이 밑으로 길어지면서 현재의 모습이 완성되었다
Source: https://www.smithsonianmag.com/arts-culture/the-origin-of-the-pilcrow-aka-the-strange-paragraph-symbol-8610683/

pilcrow란 이름의 역사도 복잡한데, 그리스어 paragraphos(‘곁에’란 뜻의 para+’쓰다’란 뜻의 graphein)가 옛 프랑스어 paragraph가 되었고 pelagraphe > pelagreffe > 중세영어의 pylcrafte > pilcrow로 진화되었다고.

트윗 타래를 정리. (201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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