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avism

하츠네 미쿠 오리지널 곡으로 만들었던 “Atavism”. 2014년 7월. 사용한 라이브러리는 하츠네 미쿠 V3. 대부분 대사를 읊는 식으로 완성했고 마지막의 나나나 부분만 음가를 줬음. 일단 글리치합 비스무리한 무언가를 상정하고 만들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무슨 장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주제 의식은 명확한데… 의도했던 주제는 “불안요소와 공포감은 사라진 것처럼 보여도 내재되어 있을 뿐 그 불씨는 살아있어 언제든 마치 격세유전처럼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음악 전체에서 네거티브의 잠재와 반복되는 탄생을 곳곳에 사운드로 심어놓았다. 중간에는 codon을 응용한 일종의 코드 기믹도 넣어보기도 하고 백워드 마스킹 넣어보기도 하는 등(이건 좀 노골적이고 고전적인 방식이지만) 이것저것 당시에 재밌겠다 싶은 요소들을 넣어봤다. 음악적으로도 나름 해보지 않은 것들을 시도해보려고 하기도 했고… 참고로 중간에 등장하는 웃음소리는 유즈키 유카리의 보이스 샘플에 포함되었던 소리로 하츠네 미쿠 목소리가 아니다.

일러스트는 뱌재님이 맡으셨다. 모처럼 멋진 일러스트를 그려주셨는데 (Atavism이란 글자도 예쁘게 써주심) 영상을 왜 내가 맡겠다고 했는지 모르겠고 아직도 후회된다… 가사 텍스트 폰트도 지금 보니 너무 이상하고…못하는 것은 혼자 하려하지 말고 잘 하는 사람에게 맡길 줄도 아는 사람이 됩시다 흑흑

니코동에도 올린 적이 있는데 생각보단 많이 들어줘서 고마웠음. 태그도 이것저것 올라왔는데 그 중에 감성의 반란 β란 것도 있었고 꽤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지금까지 만든 곡들 중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을 음악에 잘 녹여낸 것 같아서 아직도 애착이 가는 곡 중 하나이다.

Atavism”의 1개의 생각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