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쯤 PUMA의 광고로 떠도는 사진을 본 적이 있었다. 남성 앞에 여성이 쭈그려앉아있고 여성의 허벅지에는 정액처럼 보이는 액체가 묻어있는 구도로 펠라치오를 연상시키는 2장의 광고 사진이었는데, 당시에는 진위 여부를 알 수 없었다. (딱히 진위 여부를 궁금해했다기보단 그런가보다 하고 믿고 지나간 것에 가까웠다) 이 광고가 다시 트위터를 통해 돌길래 생각난 김에 진위 여부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보았다. 오래 전에 돌았던 사진인 만큼 결과가 많지는 않지만 일단 관련 이야기가 하나 나왔다.
이 글에 의하면 2006년 PUMA 인터네셔널 마케팅 매니저를 맡은 Peter Kim이 블로그에 이에 관련된 포스팅을 올렸는데 (지금은 지워짐) 한 동유럽의 광고 에이전시가 PUMA에게서 일을 따내려고 낸 시안 중 하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일을 따낼 수 없었고 에이전시 측에서 이 광고 시안을 자기 친구들에게 이메일로 공유했고 이게 인터넷에 퍼지게 된 시초라는 것.
이와 관련된 다른 소스가 거의 없어 교차검증은 힘들긴 한데, 적어도 PUMA에서는 이미 2003년에 해당 광고를 만든 적이 없으며 이를 올리면 고소하겠다고 경고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트윗 타래를 정리. (2018/12/02)